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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3509(Print)
ISSN : 2384-1168(Online)
Journal of Radiological Science and Technology Vol.45 No.3 pp.263-272
DOI : https://doi.org/10.17946/JRST.2022.45.3.263

Effects of COVID-19 Knowledge Level and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Stress on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Da-Som Kim1), Seok-Hwan Bae2)
1)Dept of Medicine, The Graduate School of Konyang University
2)Dept of Radiological Scienc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Seok-Hwan Bae, Department of Radiolog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158 Gwanjeodong-ro, Seo-gu, Daejeon
city, 35365, Republic of Korea / Tel: +82-42-600-8439 / E-mail: shbae@konyang.ac.kr
03/02/2022 25/03/2022 23/05/2022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small and medium-sized hospital workers’ knowledge of COVID-19, the infection-control- related fatigue and stress levels, and the factors that impacted their performanc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Using a cross-sectional design, data were collected from 137 hospital workers from four small and medium-sized hospitals in S and C citie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analysis of variance(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Small and medium-sized hospital workers’ knowledge of COVID-19 revealed a correct answer rate of 66%. An average of 3.00 points out of 4 for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and 3.32 and 3.17 points out of 5 for infection-control-related fatigue and stress, respectively, were found. The level of knowledge regarding COVID-19 significantly differed by age and marriage (p<0.05), while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significantly differed by age, marriage, and infection control education experience (p<0.05). Infection-control-related fatigue and stress differed depending on the COVID-19 control education experience, economic and social prejudice, and fear of discrimination.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knowledge and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and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and infection-control-related fatigue and stress (p<0.001). This study showed that the factors that affected small and medium-sized hospital workers’ performance included knowledge of “environmental management,” “difficulties due to new role requirements,” “presence or absence of infection education experience,” “job type,” and “age.” These results suggest that practical and detailed education programs should be systematically developed and implemented for effective infection control.



코로나-19 지식수준과 감염관리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감염관리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

김 다솜1), 배 석환2)
1)건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2)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방사선학과

초록


    Ⅰ. 서 론

    의료는 고도로 전문화된 서비스로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는 의료기관에는 의료인, 의료기사, 진료 및 행정지원팀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근무한다. 이에 따라 업무에 다양한 협동적인 수행이 요구된다. 모든 직종의 종사자들이 스트레스 상황을 겪지만, 의료기관의 조직 특성과 대인관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습득, 생명을 다룬다는 사명감, 환자 의 정서적 요구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 종사자가 수행하는 업 무의 스트레스 강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1-3].

    이때 의료기관 종사자의 피로는 다양한 원인이 상호작용 하여 발생하며, 그 가운데 감염관리 피로도는 의료 관련 감 염과 연관된 업무로 인하여 고단하다고 느끼는 주관적 평가 로서, 이로 인하여 업무 능률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4,5]. 감염관리 피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감염관리 의 복잡한 수행 절차, 새로운 역할과 요구로 인한 부담, 불 확실한 상황과 그에 따른 갈등, 과도한 관심, 감염 우려, 감 염관리 지식 부족 그리고 인력 및 지원 부족 등이 있다[6]. 감염관리 피로도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건강증 진 행위와 작업 만족도를 감소시키고 역할 과부담에 영향을 미친다[7-10].

    의료기관 종사자는 감염병 환자와 직접 접촉하여 진료하 거나, 환자에게서 나온 인체 유래 물질을 다룬다. 또한 오염 된 의료 장비와 기구 및 환경에 노출되는 등 감염병 대유행의 최전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시에 감염 위험 성이 매우 크다. 이에 의료기관 종사자는 감염원으로부터 본 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다른 환자나 보호자에게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관리 예방지침의 숙지와 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11,12]. 현재 범세계적 유행(pandemic)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ronavirus Disease 2019, 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 의 비율은 미국 18%, 이탈리아 9%, 중국 4%로 국가별 차이 는 있겠으나, 대부분은 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감 염 환자와 접촉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3].

    신종감염병의 대유행은 환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의 료인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 자들이 신종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훈련을 받거나 경 험을 축적하기도 전에 자주 변경되거나 제한되는 정책과 지 침에 신속하게 적응하도록 요구한다. 이에 따라 철저한 감 염예방 수칙, 보호 장비 착용, 환자를 포함한 모든 방문객의 응대와 교육 등 기존 업무에 새로 추가되는 업무들의 폭증 으로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14].

    실제 감염병 발생 상황에서 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중증급성호흡 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이하 SARS) 발생 당시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감염관리 절차의 잦은 변경 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추가적인 업무로 인해 평상시보다 더 많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다[15]. 이 탈리아의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의료기관 종사자 상태 모 니터링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격리 (71%), 피로(66%), 감염 우려(62%) 등의 심리적 고통을 호 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16]. Zhang 등[17]은 의료 기관 종사자가 일반인보다 심적 고통이 크며, 그 원인으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이해와 감염예방과 감염병 전파 차단에 대한 지식 부족, 장기간에 걸친 작업 부하, 휴식 부족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국내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관리 피로 도와 스트레스에 관한 선행연구에는 신종인플루엔자와 관 련하여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수행도와 스트레스 에 관한 연구[18], 국내 메르스 환자를 간호한 의료진을 대 상으로 한 스트레스 연구[19] 등 주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 구하였으며, 이를 제외하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신종감염 병 유행 기간 중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 이로 인한 감 염관리 수행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의 대유행 환경에서 중소병원 의료기관 종사자의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과 감염관리 수행도, 피로도 및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한 후 감염관리 수행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여 감염관리 방안의 개선과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연구 참여자는 S시와 C시에 소재하는 4개의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진료 및 행정지원인력 등 의료기관 종사자를 편 의 추출하였다. 참여자들에게 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으 며 내용을 숙지하고 참여에 동의한 종사자 137명을 선정하였 다. 이 연구는 K 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거쳐 연구승인을 받은 후 진행 하였다(No. KYU-2020-187-01).

    2. 측정 도구

    중소병원 의료기관 종사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 한 설문지 구성은 성별, 연령, 최종학력, 경력, 직종, 결혼 여부, 감염관리 교육 경험,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경험, 메 르스 유행 중 근무 경험 여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 경제 상황 및 사회적 편견에 대한 두려움 등 총 12문항으로 구성하였다[6,9].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설문 항목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서 배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예방·관리 권고 안(의원급 의료기관용)”과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중앙사고수 습본부에서 제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의료기관용)”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항화하였다[20,21]. 간 호학과 교수 1인과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3인에게 내용타당 도가 0.80 이상임을 검증받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도 구는 ‘역학’, ‘손 위생’, ‘개인보호구’, ‘환자 관리’, ‘환자 이 동’, ‘환경관리’의 6개 영역 총 1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참여 자들의 설문 응답에 대한 점수는 정답은 1점, 오답과 모름은 0점으로 하였으며,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에 대 한 지식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감염관리 수행도에 대한 설문 항목은 ‘손 위생’, ‘개인보 호구’, ‘환자 이동’, ‘환경관리’, ‘직원 관리’ 5개 영역 15문항 으로 구성하여 4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측정 도구의 신뢰 도는 Cronbach’s α 0.90으로 신뢰도 타당성을 만족하였다.

    감염관리 피로도에 대한 설문 항목은 Gu [6]가 개발한 감 염관리 피로도 도구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적합한 20문항 으로 수정하고 보완하였다. 이는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Cronbach’s α는 Gu [6]의 연구에서 0.96이었으며 이 연구 에서는 0.94으로 신뢰도 타당성을 만족하였다.

    감염관리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 항목은 Her와 Kim [22] 이 개발하고 Jang [9]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의료기관 종 사자에게 적합한 20문항으로 수정하고 보완하였다. 이는 5 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스트레 스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Cronbach’s α는 Jang [9]의 연 구에서는 0.95이었으며 이 연구에서는 0.96으로 신뢰도 타 당성을 만족하였다.

    3. 자료 수집 및 통계 분석

    2020년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주일간 S시와 C 시에 소재한 4개의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기 기입방식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 료를 수집하였다. G power 3.1.9 프로그램에서 효과 크기 0.1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95로서 다중회귀분석을 적 용한 결과 최소한의 표본 수는 134명이었으며 탈락률 20% 고려하여 설문지 161부를 배부하였다. 이 중 설문지 145부 를 회수하였고, 이들 중에서 설문 응답이 누락 된 8부를 제 외한 총 13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및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 준, 감염관리 수행도, 감염관리 피로도, 감염관리 스트레스 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수집된 자료는 SPSS software (SPSS 21.0 for Windows, SPSS, Chicago, IL USA)를 이 용하여 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감염관리 수행도, 감염관리 피로도, 감염관리 스트레스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T-test와 ANOVA로 다중 분석하였 으며, 이때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마지막 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감염관리 수행도, 감염관리 피로도, 감염관리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고, p-value 0.05 이하인 유의한 요인에 대해서는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Ⅲ. 결 과

    1.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 감염관리 수행도, 피로도 및 스트레스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의 정 답률은 66%였으며, 하위영역별로 ‘역학’ 89%, ‘환자 관리’ 83%, ‘손 위생’ 68%, ‘개인보호구’ 65%, ‘환자 이동’ 51%, ‘환경관리’ 29%의 순이었다.

    코로나-19 감염관리에 대한 수행도는 4점 만점에 3.00± 0.66점으로 약 75% 수행도를 보였으며, ‘직원 관리’ 영역 3.57±0.68점, ‘손 위생’ 영역 3.15±0.66점, ‘개인보호구’ 영역 2.94±0.95점, ‘환자 이동’ 영역 2.79±0.92점, ‘환경 관리’ 영역 2.78±0.92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피로도는 5점 만점에 3.32±0.67점이었으며, ‘불확실한 상황에 따른 갈등 및 인력 부족’ 요인은 3.41±0.79 점, ‘새로운 역할 요구로 인한 어려움’ 요인은 3.38±0.69점, ‘복잡한 수행 절차 및 지식 부족’ 요인 3.27±0.74점,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부담’ 요인 3.09±0.90점 순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감염관리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3.17± 0.78점이었으며, ‘양적 업무부담’은 3.32±0.84점, ‘질적 업 무부담’은 3.20±0.81점, ‘조직적 요인’은 3.02±0.94점이었 다(Table 1).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감염 관리 피로도, 스트레스 및 감염관리 수행도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은 연령 (F=4.421, p=0.014), 결혼(t=-2.752, p=0.007), 근무경력 (F=3.112, p=0.04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감염관리 수행도는 연령(F=4.778, p=0.01), 결혼(t=-2.773, p=0.006), 최근 1년 내 감염관리 교육받은 경우(t=3.932, p=0.00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19에 대한 지식과 감염관리 수행도는 29세 이하보다 40세 이상에서, 미혼보다 기혼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최근 1 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았다.

    감염관리 피로도는 직종(F=2.352, p=0.034), 최근 1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t=4.41, p=0.000),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두려움(F=3.277, p=0.041),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F=7.5, p=0.001)이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감염관리 스트레스 또한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우(t=2.177, p=0.031), 경 제적 두려움(F=3.552, p=0.031),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 한 두려움(F=5.083, p=0.007)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를 보였다. 최근 1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가 그렇 지 않은 경우보다 감염관리 피로도와 감염관리 스트레스가 높았고,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두려움과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가 그렇 지 않은 경우보다 감염관리 피로도와 감염관리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Table 2).

    3. 코로나-19에 대한 지식, 감염관리 피로도, 스트레스 및 수행도 간의 상관관계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 감염관리 피로도, 스트레스 및 수행도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지식수준과 감염관리 수행도(r=0.208, p=0.015), 감염관리 피로도와 감염관리 수행도(r=0.246, p=0.004), 감염관리 스트레스와 감염관 리 수행도(r=0.193, p=0.024), 감염관리 피로도와 감염관 리 스트레스는(r=0.696, p=0.000)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4. 감염관리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감염관리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직종, 연령, 최근 1년 내 감염 교육 경험,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 하위영역, 감염관리 피로도 하위영역, 감염관리 스트레스 하위영역을 독립변수로 하여 단계 방법으로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 가정 검증을 수행한 결 과, 공차 한계 0.860~0.971로 0.01 이상이었고, 분산 팽창 계수는 1.030~1.163으로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감염관리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의 ‘환경관리’(β=0.272, p=0.000), 감염관리 피로도에서 ‘새로운 역할 요구로 인한 어려움’(β=0.243, p=0.002), 최근 1년 내 감염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β= -0.196, p=0.013), 간호조무사(β=-0.177, p=0.018), 행정 직원(β=-0.179, p=0.019), 29세 이하(β=-0.175, p=0.021) 이었으며, 결정계수(Adjusted R2)는 0.283으로 설명력이 28.3%였다(Table 4).

    Ⅳ. 고 찰

    일반인의 코로나-19 지식 정답률이 93%로 보고한 선행 연구[23]와 같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는 언론, 인터넷, 그 밖의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고 있어서 정보를 얻기에 어 려움이 없다 [24]. 그러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직접 실무에 적용해야 할 세부적인 지식에 관한 선행연구[25]에서 논의 된 바와 같이 전문성과 구체성을 갖춘 교육은 부족한 실정 이다.

    이 연구 참여자들의 코로나-19 지식수준은 선행연구 참 여자들의 감염병에 대한 지식수준과 유사하거나[25,26] 다 소 낮게 나타났는데[24,27,28], 이는 선행연구의 대상자들 이 상급종합병원[24], 감염관리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7]였지만 이 연구에서는 간호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여 실제 감염관리 업무수행 빈도가 낮 은 직업군을 포함한 데에서 비롯된 차이로 보인다. 코로나 -19 지식수준을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잠복기, 주요증상 등에 대한 ‘역학’에서는 정답률이 높았으나, 검사실, 병실 등의 관리, 세탁물 관리 등에 대한 ‘환경관리’ 영역에서는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내 용을 잘 숙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 해서는 미흡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경 향을 보였다[24,25]. 특히 감염관리를 위한 활동 중에서 의 료기구나 환경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소독과 멸균이 감염관 리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하다. 의료 검사기구나 물품의 부적절한 소독이나 멸균은 감염전파, 비용손실, 의료기구의 손상이나 환경오염 등과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 '환경관리' 에 있어 타당한 소독 및 멸균수준을 결정하고, 적절한 소독 제와 멸균법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함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안내가 다른 영역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 여진다[29,30].

    이 연구 참여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1 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는 86.1%, 코로나-19 대응 교육을 받은 경우는 72.3%였으며 이는 Yun [24]의 연구에 서 신종감염병 대응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59.5%보다 높 았고, Ji [27]의 연구에서 메르스 감염관리 교육 경험이 있 다고 응답한 69.1%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의 료 관련 감염관리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신종감염병 유 행에 대응하는 감염관리 교육은 부족한 실정임을 알 수 있 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 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응하는 감염관리 교육 경험 여부에 따른 지식 정답률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이는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권고안과 대응 지침이 여러 번 수정되어 배포되 고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이 연구 참여자들의 코로나-19 감염관리에 대한 수행도 는 4점 만점에 3.00±0.66점이었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 수행도는 3.65점[24], 메르스 관련 감염관리 수행도는 3.83점[27]으로 선행연구의 감염 관리 수행도보다 낮은 수행도를 보였다. 선행연구와의 측정 도구가 다르므로 비교하기에 한계가 있지만, 선행연구의 대 상자가 간호사의 감염관리에 집중되었던 기존 연구와 다르 게 이 연구의 대상자는 실제 환자접촉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직종을 포함하여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소종합병원에서 지속적인 감염관리 교육과 활동이 이루 어지고 있으나 대형병원에 비해 교육의 지속성이나 체계성 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의료기관 규모별, 의료기 관 종사자의 업무 및 근무환경별 감염관리 수행도를 비교하 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 참여자들의 감염관리 피로도는 5점 만점에 3.32±0.67점이었으며, 신종감염병 참여 간호사를 대상으 로 한 선행연구[6]의 감염관리 피로도는 3.49점,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 [31]의 연구와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ang [9]의 감염관리 피로도는 3.44점, 신생아 집중치료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un [10]의 감염관리 피 로도는 3.41점으로 이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감염관리 피로도의 하위영역에서 가장 높은 피로도를 보 인 영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부족한 인력, 부족하거나 부재한 휴식 시간, 환자나 보호자와의 관계 형성, 동료 의료 인의 감염과 동료 의료인과의 갈등 등을 포함한 ‘불확실한 상황에 따른 갈등과 인력 부족’ 요인으로 평균 3.41점이었 다. 이는 Kim [31]의 연구에서 ‘인력 부족’ 요인이 포함된 영역이 3.62점으로 가장 높은 피로도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의료기관 종사자의 스트레스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Bai 등[15]은 SARS 발생 시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변경이 잦은 감염관리 절차에 대한 불확실성과 추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였고 연구 참여자의 5% 가 급성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9% 가 사직을 고려했던 경험을 보고하였다. Maunder [32]는 SARS 발생 시 연구 참여자의 29∼35%가 심리적 고통을 크게 받았다고 보고하였다. Rossi 등[33]은 이탈리아 코로 나-19 발생 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참여자가 21.9%였다고 보고하였고, Zhang 등[17]은 의료기관 종사자 가 비(非)의료 종사자보다 정신적 고통이 크며, 그 원인을 신종감염병에 대한 이해와 감염예방 및 전파 차단에 대한 지식 부족, 장시간 작업으로 인한 부하, 부족한 휴식 등이라 고 분석하였다.

    이 연구 참여자들의 감염관리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3.17±0.78점이었으며, 이는 대학병원 간호사 3.61점[31], 신생아 집중치료실 간호사 3.50점[10], 응급실 간호사 3.54 점[9], 수술실 간호사 3.59점[34], 감염관리 업무를 담당하 는 간호사 3.80점[35] 등 선행연구보다 이 연구의 감염관리 스트레스 점수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이는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여 감염관리에 부담이 적은 직종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서 의료기관 규모와 업무, 부서 등의 특성에 따른 차이인 것으로 사료된다.

    감염관리 스트레스의 하위영역을 살펴보면 ‘양적 업무부 담’ 3.32점, ‘질적 업무부담’ 3.20점, ‘조직적 요인’ 3.02점 순으로 스트레스가 높았다. 이는 ‘양적 업무부담’ 요인에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보인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경향 을 보였고[31,35], 특히 인력 부족과 관련하여 스트레스 점 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 또한 선행연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9].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19 지식수준 과 감염관리 수행도는 미혼보다 기혼, 29세 이하보다 40세 이상에서 높았으며, 최근 1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 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감염관리 수행도가 상대적으로 높 았다. 이는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24], 가족에게 감염병을 전파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기인 한 것으로 보여진다. 20대의 코로나-19 지식수준과 수행도 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업무에 대한 경험 차이에서 비롯 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 할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 트레스는 최근 1년 내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우와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두려움 및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 정도가 큰 경우에서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 스가 모두 높았다. 이는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연 령, 결혼,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와는 다른 경향을 보였다[9,31]. 이 연구의 참여자에게 코로나 -19에 대한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는 감염에 대한 우 려와 더불어 각 하위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불확실한 상황에 따른 갈등 및 인력 부족’이나 ‘양적 업무부담’은 감염 관리 교육으로는 해소가 어려운 구조적인 부분이고, 오히려 교육을 통해 추가되는 업무를 인지하게 되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과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감 염관리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 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지식수준과 감염관리 수행도 (r=0.208), 감염관리 피로도와 수행도(r=0.246), 감염관리 스트레스와 수행도(r=0.193)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p<0.05),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r=0.0.696) 역시 양 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이는 Yun [24]의 연구에 서 지식과 수행도 간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과 Jang [9]의 연구에서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양의 상관관계라 는 결과와도 유사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지식수준이 높을 수록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아지고,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아 지는 만큼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레스 역시 높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의 ‘환경관리’, 감염관리 피로 도의 ‘새로운 역할 요구로 인한 어려움’, 최근 1년 내 감염관 리 교육받은 경험, 직종, 연령에 따른 감염관리 수행도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환경관리’ 지식수준(β= 0.272)이 높으면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고(p<0.001), 최근 1년 내 감염관리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β=-0.196)와 간호조무사(β=-0.177)와 행정직원(β=-0.179)의 감염관리 수행도가 의료인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p<0.05). 이는 감염 관리 수행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에 있어 의료기관 ‘환경관리’에 대한 내용 등 구체적으로 필 요한 지식을 반영하고, 의료인이 아닌 직종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중소병원 의 료기관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 준과 감염관리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감염관리 수행도에 미 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최근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많은 선행연구가 보고되었으나, 중소병원 종사자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연구는 부족하며 코로나-19라는 특 수한 상황에서의 연구는 더욱 미흡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선행연구와는 다른 설문을 사용하여 비교하기 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중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이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중소병원 종사 자의 감염관리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여 감염 관리 방안의 개선과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 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의 종사자를 연구 대상으로 확 대한 반복 연구와 코로나-19 유행 종료 이후 비교연구가 필 요하며, 의료기관 전체 직종의 감염관리 수행도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중재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 겨진다.

    Ⅴ. 결 론

    의료기관은 환자를 포함하여 내원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감염관리는 대형병원에서만 이루어지거나 감염관리실만의 업무가 아닌 병원의 경영진 부터 환경관리인까지 의료기관 구성원 전체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다. 이에 이 연구는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을 포함한 의료기관 종사자 13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지식수준과 감염관리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감 염관리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 조사한 후 비교·분석하 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지식과 감염관리 수행도가 상급종 합병원이나 감염관리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 비해 다 소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중소병원에서도 지속적인 감염관 리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형병원에 비해 교육 의 지속성이나 체계성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따라 서 중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직종별 전문성과 구체성 을 갖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중소병원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지식수준 과 수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감염관리 교육이나 체계성 부족으로 인한 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관리 피로도와 스트 레스를 줄일 수 있는 매뉴얼이 확립된다면 또다시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이 출현하더라도 국민의 건강 보호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중소병원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 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Figure

    Table

    Knowledge of COVID-19 and Infection-control-related performance, fatigue and stress (N=137)

    COVID-19 Knowledge, infection control fatigue, infection control stress with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according to general related characteristics (N=137)

    Correlations between the infection control performance and the knowledge, infection control fatigue, infection control stress

    Factors influencing the performance of infection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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