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심장정지 상태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돌연적 증세이다. 또한 발생 후 4~6분이 경과하면 인간의 뇌는 치명적인 손 상을 입는다. 따라서 현장 목격자에 의한 즉각적인 심폐소 생술 실시 여부가 생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호흡정지는 심박출량의 심각한 감소를 유발한다[1]. 의료진 이 주장하는 4분이내의 드링커의 생존곡선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여 산소를 공급해줌으 로서 50% 이상의 생존율을 보장받는 것이다[2]. 시간적 요 인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부분이지 만 대부분이 아쉬움에 그치면서 개선과 변화과정에 획기적 이지 못한 실정이다.
환경적 요인으로 주위의 목격자, 동반자, 발견자에 의해 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의 시행에 대한 결과가 좌우되 며, 높은 생존율을 보장받는 것이다. 한편,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심장정지의 최초 발견자의 대부분은 간호사이며[2], 간호사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연 구가 진행되어 왔다. 또한 교육경험에 의한 수행능력의 검 증을 객관화 방식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까지 확대시 킨 연구도 병행되었다[2,4-6].
그러나 병원 외부에서 발생한 심장정지 환자 중 94%의 현장목격자가 있었지만, 심폐소생술 시행사례는 10.6%에 불과하며, 30~50%를 나타내는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극 심한 격차를 보인다[7].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14조에 따라서 최근 들어 정부차원 의 응급처치 교육이 강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은 대부분의 학교, 교육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웬 만한 회사차원에서도 자발적인 교육의지를 보이는 기관이 증가하는 현상이다[8]. 하지만 김 등에 의하면 심폐소생술 에 대한 인식이나 수행이 보편화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94.5%가‘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 는 교육 및 홍보 부족이라는 답변이 61.0%인 것으로 나타났 다[9].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절대적으로 필 요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이수자를 중심으로 적절한 교 육시기와 교육에 대한 개선사항에 대하여 분석하여 심폐소 생술 교육개선에 활용하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직종에 관계없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자에 한하여 설문 을 실시하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105명, 여자는 93명이었으 며, 총 198명의 평균 연령은 33.5세였다.
2 연구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자에 한하여 구조화된 설문을 실시 하였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성별, 연령, 결혼유무)에 대한 3문항과 심폐소생술 교육 특성(교육시기와 교육 개선점)에 대한 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은 연구의 개요를 연구자 가 직접 설명하고, 질문과 응답의 면대면 방식으로 진행하 였다.
자료 분석은 SPSS PC+ 23.0(SPSS Inc., IBM Corporation,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적용 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0.05로 하였다.
Ⅲ 결 과
1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총 조사는 198명으로 Table 1과 같다. 남자는 105명(53%), 여자는 93 명(47%), 나이는 40대 이상이 68명(34.3%), 30대는 71명 (35.9%), 29세 이하는 59명(29.8%)이다. 결혼유무에서는 기혼이 120명(60.6%), 미혼이 78명(39.4%) 순이다.
2 심폐소생술 교육 특성
연구대상자의 심폐소생술 교육관련 특성을 살펴본 결과 는 Table 2와 같다. 심폐소생술 교육 시기는 1년 이상이 88 명(42.5%)으로 가장 높았으며, 6개월 미만이 82명(39.6%), 6~12개월이 37명(17.9%) 순이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 한 개선 요구는 실습위주의 교육 88명(44.4%), 전문적 교육 내용 53명(26.8%), 시청각교육 29명(14.6%), 눈높이교육 25명(12.6%), 강사전문성 3명(1.5%) 순으로 나타났다.
3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시기 차이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시기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라 서는 남자가 6개월 이하 55명(49.1%)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1년 이상이 45명(47.4%)으로 높았다. 나이에 따라서 는 29세 이하는 6개월 이하에서 25명(39.1%), 30대는 6개 월 이하에서 34명(47.9%)으로 높았으며, 40대 이상은 1년 이상이 41명(56.9%)으로 높았다. 결혼유무에서는 미혼은 6 개월 미만이 33명(40.2%), 기혼은 1년 이상이 61명(48.8%) 로 높았다. 성별, 나이, 결혼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Table 3>.
4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개선 차이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 한 개선 요구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 다. 성별에 따라 교육개선 요구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실습위주의 교육개선 요구가 남자 49명(45.0%), 여자 39명 (43.8%)으로 가장 높았다. 나이에 따라 교육개선 요구에서 도 실습위주의 교육개선 요구가 29세 이하 26명(42.6%), 30 대는 28명(40.6%), 40대 이상은 34명(50.0%)으로 가장 높 게 나타났다. 결혼유무에 따라 교육개선 요구에서도 실습위 주의 교육개선 요구가 미혼에서는 32명(41.0%), 기혼에서는 56명(46.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 유의 미한 차이를 나타났으며(p<.05), 나이, 결혼유무에 따라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Table 4>.
Ⅳ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갖추어야하며, 그리고 항상 어디서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 이수자를 중심으로 적절한 교육시기와 교육에 대한 개선사 항을 조사하여 의료기관 종사자의 심폐소생술 교육의 질적 향상과 체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심장정지 환자의 최초 목격자는 간 호사일 확률이 높지만, 병원내부의 누구에게서라도 발견 즉 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하는 다급한 상황에 직면한다. 의 료기관에서 근무한 경력과 연도 수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지 만[10] 이들의 심폐소생술에 관한 평소의 지식과 수행에 대 한 자신감은 해당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 인이 될 수가 있다[4].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의 심폐소생술 교 육 특성에 관한 사항에서 교육개선의 요구에서 실습위주의 교육이 성별, 나이, 결혼유무 등 모든 개인적 특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결과에서 연구대상자의 70%가 현재 실 행하고 있는 심폐소생술교육의 개선을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론보다는 실기위주의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 에 대한 대비책은 김 등의 연구에서 전반적인 응급처치프로 그램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제 상황과 흡사한 시뮬레이션 방법을 이용한 방법이 좀 더 바람직하 며, 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항상 교육 대상자들의 수행 자신감을 불어 넣는 교육의 효과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고 하였다[5].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수행하려는 의지를 확 고히 할 수 있는 실기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절실 히 요구하였다[11,12].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시기 차이는 성별, 나이, 결혼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6개월 이하는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 55명(49.1%), 연령대에 서는 30대 34명(47.9%), 결혼유무에서는 미혼 33명(40.2%) 이 높게 나타났다. 12개월 이상은 여성 45명(47.4%), 40대 이상 41명(56.9%), 기혼 61명(48.8%)에서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교육 후 6개월 이후부터 지식이 낮아지거나[13] 교육주기가 너무 길어 실효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 르게 변화하는 의료현장 상황에 대한 교육[14]을 6개월을 주기로 하여 실시하거나 최소한 1년 이내에 재교육을 실시 하여야 한다. 또한, 1회 교육에 4시간 이상 실시해야 심폐소 생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15].
최근 들어 의료기관들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목적 으로 시행하고 있는 병원인증평가 제도가 좀 더 세분화되면 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추세이다[4]. 의 료기관 내 교육의 내실을 통하여 병원종사자의 수행 능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연구의 제한점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이에 따 른 교육개선 사항을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점과 직종별 중요 도와 환경적 요인, 개인적 지식정도 등의 요인을 파악하지 못하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 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병원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선 행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다양한 대상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간호사뿐 아니라 병원관계 자 모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향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과 교육특성, 교육주기 등을 살피어 교육개선 방안을 모색 하였다. 구체적인 현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교육개선 차이에서는 연 구 대상자 성별, 나이, 결혼유무 모두가 실습위주교육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높은 요구 반응이 나타났다. 교육 시기 는 6~12개월이 심폐소생술의 교육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의 교육은 실질적인 적용이 요구되는 수행능 력의 함양이므로 교육주기와 교육내용의 개선에 활용되기 를 기대한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심폐소생술의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 해서는 교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의 파악과 요 인들을 검토하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고, 추후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연구 또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