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 론
스포츠는 모든 신체 활동으로 그 종목도 다양할 뿐만 아 니라, 종목에 따라서 고도의 운동기술과 운동능력이 요구되 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활동은 경우에 따라 과격한 신체운 동이 강요될 때도 있고, 때로는 강한 외력이 신체에 작용하 여 스포츠 활동 본래의 뜻과는 어긋나는 신체의 상해를 초 래하기도 한다1).
선수들의 최고의 기록과 경기력은 체계적인 훈련과 노력 의 결과이다.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과학적인 훈련하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원인은 부상 과 관련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 로 인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선수생활을 중 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은 종목 에 맞는 체력, 기술력과 심리적 안정 상태 등이 중요한 요인 으로 작용된다. 경기의 최종목표는 승리이지만 승리의 중요 한 요인 중 하나가 선수의 상해이다. 최고의 수행과 선수의 부상 및 상해는 경기력 향상만큼 연구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우선하는 사회에서는 상해 예방과 선수보호는 매우 어렵다. 선수상해 예방을 못하는 이유는 시합 시즌이 짧기 때문에 부상이 치유될 때까지 여 유를 부릴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많은 시합 에 의해 재 손상을 경험하고 있다. 경기와 훈련 중 스포츠 상해 및 재 손상은 선수생활을 단축시키거나, 선수가 소속 된 팀에도 많은 어려움을 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겪는 상해의 원인은 훈련이나 경기 중 기술부족과 과훈련, 집중력, 준비운동 부족, 상대 및 자신의 반칙 및 난폭행위, 지나친 승부욕 등을 비롯하여 운동기구, 시설, 환경 등이다2). 따라서 다양한 상해 원인을 연구 분석, 자료 실태를 파악하여 그 결과를 스포츠 활동에 적용시킨다 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1) 운 동 상해는 선수들에게 심리적 불안을 발생과 운동능력을 저 하시킨다. 선수들은 경기와 훈련 중 부상과 상해에 대한 불 안으로 지속적인 선수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3).
스포츠 경기는 득점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거 나 최고의 기록 갱신 등으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과열한 경 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투기 종목과 같은 경기는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신체적 상해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4) 대인 투기 종목은 경기 중 상대방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 등이 상해의 발생 빈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스포츠 상해의 문제는 경기력과 관련하여 중요한 과제로 태권도 외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상해 후 치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고 있다.
조영묵(2008)5)의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별 상해 빈도 조 사에서 태권도의 상해 발생은 상위권으로 나타나 태권도가 상해의 위험이 큰 스포츠임을 나타냈다. 특히 태권도 경기 는 선수들의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타박상을 비롯하여 근육통, 인대손상, 골절 등으로 상해발 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6,7).
태권도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공격과 방어 동작이 순간적으 로 연결되면서 무서운 파괴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이다. 특히 정신집중을 상당히 요구하는 스포츠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빠른 반응과 민첩성 그리고 순발력을 요구한다. 태권도는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많은 방향전환과 고도의 기술 변화 를 요구하는 운동이다8). 파워 있는 다리의 힘과 순간적이고 정확한 판단력 등이 필요한 운동으로 훈련과 경기 중에 상 해를 많이 입을 수 있다9). 태권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 상해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빈도도 높아 상해의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 중 선수들의 흥분은 주의력을 감소시 켜 상해 발생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태권도 경기종목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 위험은 언제든지 스포츠 상해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임상적 으로 선수들의 상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해의 메커니즘 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며 상해의 메커니 즘과 상해에 관한 연구가10),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상해 의 예방을 위하여 필요하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태권도 상해 와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되어 왔다. 그 러나 아쉽게도 태권도 훈련 시에 겪는 단순한 상해에 대한 실태조사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이 연구는 대학 태권도 선 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각종 스포츠 상해의 실태를 검증하여 상해원인을 진단하고 상해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그 필요성을 두고 있다.
Ⅱ.연구방법
1.연구대상
이 연구는 호남권 지역의 대학 겨루기 선수들을 단순무선 표집(Simple Random Sampling) 방법을 이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다. 총 2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응답내용이 부 실하거나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43부를 제외한 157부 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조사도구
이 연구는 대학 태권도 선수의 스포츠상해 실태와 대처방 안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명환(2002)11), 이원재(2007)12), 임 영호(2008)13) 등이 사용한 바 있는 설문지를 토대로 재구성 하여 사용하였다. 설문내용은 인구사회학적 특성(학년, 성 별, 체급, 선수경력)과 스포츠상해 실태(상해입은 시기, 상 해발생 상황, 상해주요원인 3문항), 대처능력 방안(응급처 치, 치료방법, 상해예방법 3문항)에 대하여 설문지를 구성 하였다.
3.조사절차
이 연구는 대학 태권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상해 실 태와 대처능력 방안에 대해 분석하기 위하여 호남권 지역의 4년제 대학 감독에게 사전에 협조를 의뢰하였다. 동의를 얻 은 대학을 중심으로 본 연구자와 연구보조자 1명이 동행하 여 학교에 직접 방문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포 하고 응답 시 유의사항과 질문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설문 지는 자기평가기입법으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완성된 설 문지는 바로 회수하였다.
4.자료처리
완성된 설문지 중 응답내용이 부실하거나 신뢰성이 없다 고 판단되는 자료를 제외한 총 157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 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χ2(Chi-square)분석을 실시하였다.
Ⅲ.연구결과
1.대학 태권도 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실태
1)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시기
Table 2는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시기를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 시한 결과이다. 학년과 성별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시기는 경기 시보다 연습 시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체급에 따라서 는 연습 시 -74kg(89.7%), -63kg(80.0%), 87kg(57.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시 87kg(42.6%), –63kg(20.0%), -74kg(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급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시기는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19.025, p<.001). 선수경력에 따라서는 연습 시 9년이상(93.8%), 5년미만(90.6%), 7년미만(85.7%), 9년 미만(61.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시 9년미만(38.9%), 7년미만(14.3%), 5년미만(9.4%), 9년이상(6.2%)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경력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시기는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19.629, p<.001).
2)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
Table 3은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을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은 1학 년의 경우 넘어짐(38.1%), 공격(25.4%), 받아차기(20.6%), 방어(11.1%), 공격 후 허점(4.8%)의 순으로 나타났다. 2학 년은 받아차기와 넘어짐(35.8%), 공격(13.2%), 공격 후 허 점과 방어(7.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 해 발생상황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χ2=25.673, p<.01). 성별에 따라서는 받아차 기와 넘어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체급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 은 -54kg의 경우 받아차기(32.0%), 공격(24.0%), 넘어짐 (20.0%), 방어(16.0%), 공격 후 허점(8.0%)의 순으로 나 타났다. -74kg은 받아차기(41.0%), 넘어짐(24.4%), 공격 (14.1%), 공격 후 허점과 방어(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87kg은 넘어짐(51.9%), 공격(25.9%), 받아차기(14.8%), 방 어(7.4%), 공격 후 허점(0.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급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25.182, p<.001).
선수경력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은 5년미만의 경우 공격(46.9%), 방어(18.8%), 공격 후 허점과 넘어짐(15.6%), 받아차기(3.1%)의 순으로 나타났다. 7년미만은 받아차기 (52.4%), 넘어짐(23.8%), 공격과 방어(9.5%), 공격 후 허점 (4.8%)의 순으로 나타났다. 9년미만은 넘어짐(52.8%), 받아 차기(27.8%), 공격(9.7%), 방어(5.6%), 공격 후 허점(4.2%) 의 순으로 나타났다. 9년이상은 받아차기(50.0%), 공격 (21.9%), 방어와 넘어짐(12.5%), 공격 후 허점(3.1%)의 순 으로 나타났다. 선수경력에 따른 스포츠상해 발생상황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χ2=57.539, p<.001).
3)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
Table 4는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 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 시한 결과이다. 학년과 성별에 따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은 기술부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체급에 따른 스포츠상해 주요 원인은 -54kg의 경우 기술부족(40.0%), 긴장결여(24.0%), 난폭행동(16.0%), 연습부족(12.0%), 체력부족과 준비운동 부족(4.0%), 용구불비(0.0%)의 순으로 나타났다. -74kg은 기술부족(66.7%), 연습부족(15.4%), 긴장결여(10.3%), 용 구불비와 난폭행동(2.6%), 체력부족과 준비운동부족(1.3%) 의 순으로 나타났다. 87kg은 연습부족(42.6%), 긴장결여 (27.8%), 기술부족(25.9%), 용구불비와 난폭행동(1.9%), 체력 부족과 준비운동부족(0.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급에 따 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44.232, p<.001). 선수경력에 따 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은 5년미만의 경우 긴장결여(40.6%), 연습부족(28.1%), 기술부족(21.9%), 난폭행동(6.2%), 준비 운동부족(3.1%), 체력부족과 용구불비(0.0)의 순으로 나타 났다. 7년미만은 기술부족(66.7%), 긴장결여(19.0%), 연습 부족과 준비운동부족, 난폭행동(4.8%), 체력부족과 용구불 비(0.0%)의 순으로 나타났다. 9년미만은 기술부족(44.4%), 연습부족(37.5%), 긴장결여(11.1%), 체력부족과 난폭행동 (2.8%), 용구불비(1.4%), 준비운동부족(0.0%)의 순으로 나 타났다. 9년이상은 기술부족(71.9%), 긴장결여(12.5%), 용 구불비와 난폭행동(6.3%), 체력부족과 준비운동부족(0.0%) 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경력에 따른 스포츠상해 주요원인 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χ2=51.341, p<.001).
2.대학 태권도 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대처능력 방안
1)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응급처치
Table 5는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응급처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해 응급처치는 1학 년의 경우 얼음찜질(69.8%), 마시지(22.2%), 침술(4.8%), 하지 않음(3.2%)의 순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얼음찜질 (62.3%), 마시지(37.7%), 침술과 하지 않음(0.0%)의 순으 로 나타났다. 3학년은 얼음찜질(61.3%), 마사지(25.8%), 침 술(12.9%), 하지 않음(0.0%)의 순으로 나타났다. 4학년은 마사지(90.0%), 얼음찜질(10.0%), 침술과 하지 않음(0.0%) 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해 응급처치는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χ2=27.720, p<.01). 성별과 체급, 선수경력에 따라서는 얼음찜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2)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치료방법
Table 6은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치료방법을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학년과 성별, 체급, 선수경력에 따라서는 본인 마사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3)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상해예방
Table 7은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스포츠상해 상해예방을 규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해 상해예방은 1학 년의 경우 충분한 피로회복(57.1%), 보호장구착용(30.2%), 충분한 준비운동(11.1%), 연습시간단축(1.6%), 적절한 영양 섭취(0.0%)의 순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충분한 피로회복 (45.3%), 보호장구착용(37.7%), 연습시간단축(7.5%), 충분 한 준비운동(5.7%), 적절한 영양섭취(3.8%)의 순으로 나 타났다. 3학년은 충분한 피로회복(41.9%), 보호장구착용 (32.3%), 연습시간단축(16.1%), 충분한 준비운동(9.7%), 적 절한 영양섭취(0.0%)의 순으로 나타났다. 4학년은 연습시 간단축(100%)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스포츠상해 상해예 방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χ2=83.418, p<.001). 성별과 체급에 따라서는 충분한 피로회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선수경력에 따 른 스포츠상해 상해예방은 5년미만의 경우 보호장구착용 (46.9%), 충분한 피로회복(28.1%), 충분한 준비운동(15.6%), 연습시간단축(9.4%), 적절한 영양섭취(0.0%)의 순으로 나 타났다. 7년미만은 충분한 피로회복(47.6%), 보호장구착용 (42.9%), 연습시간단축과 충분한 준비운동(4.8%), 적절한 영양섭취(0.0%)의 순으로 나타났다. 9년미만은 충분한 피 로회복(55.6%), 보호장구착용(26.4%), 연습시간 단축과 충 분한 준비운동(8.3%), 적절한 영양섭취(1.4%)의 순으로 나 타났다. 9년이상은 충분한 피로회복(43.8%), 연습시간단축 (31.3%), 보호장구착용(18.8%), 충분한 준비운동과 적절한 영양섭취(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경력에 따른 스포 츠상해 상해예방은 변인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28.759, p<.05).
Ⅳ.논 의
태권도는 상대와 접근하여 손과 발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스포츠이다. 상대의 움직이는 동작 여하에 따라 자신의 기술을 결정해야 하는 극히 순간적인 운동이기도 하 다.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는 스포츠 상해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장해상(2001)14)은 태권도 선수들 중 98.6%가 부상의 경험이 있다고 하여 태권도 선수들의 스포츠 상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학 태권도 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 른 스포츠 상해 발생시기는 체급과 선수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 중 연습 시가 경기 시 보다 높게 나타 났다. 태권도 경기 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장구 착 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연습 시에는 장비 착용에 소 홀하다. 또한 시합에서는 비슷한 체중의 선수들을 대진표를 통해 경기를 실시하기 때문에 체중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 는다. 연습 시에는 체급에 상관없이 겨루기나 발차기를 하 기 때문에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선수들이나 선수경력이 짧은 선수일수록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것을 나타낸 결 과라 할 수 있다. 스포츠 상해의 발생상황은 학년, 체급, 선 수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 중 넘어질 때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년에서 1학년과 2학년의 수치가 높 게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운영의 경험이 고학년에 비해 적 고, 후배라는 심리적 압박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체급에서는 무거운 체중의 체급일수록 넘어질 때 부 상의 위험이 높았다. 체중이 높다는 것은 넘어질 때 개인에 게 가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생각된다. 스포츠 상해의 주요원인은 체급과 선수경력에서 유의한 차 이가 나타났다. 그 중 -74kg 미만의 중간체급과 7년 미만 의 중간 경력이 기술부족이라 하였다. 태권도는 다양한 기 술발차기와 경기운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경기의 흐름과 경기규칙도 변화무쌍하다. 특히 중간체급(-68kg∼-74kg) 은 출전인원이 가장 많은 체급으로 그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생각된다.
대학 태권도 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응급처치 는 학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그 중 학년별 얼음찜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 겨루기 선수들은 차고, 막고 하는 과정에서 타박상과 염좌 등의 상해가 빈번이 발 생하게 되는데, 얼음은 쉽게 구비함은 물론 통증을 완화시 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얼음찜질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상해 예방으로는 학년과 선수경력에 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 중 충분한 피로회복이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피 로 과도한 훈련을 실시할 경우, 피로 누적으로 인한 피로골 절, 근육손상, 인대파열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 다. 선수들에게 있어 휴식은 피로를 풀어주고, 컨디션을 유 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인지하는 최고의 상해 예방은 충분한 피로회복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와 같은 결과를 종합한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스포츠 상해 대처방안은 연습과 경기 시 보호장구를 충분히 착용하여 스 포츠 상해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협회 또는 팀에서는 스포츠 상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스포츠 상해 에 따른 응급처치 등의 교육은 선수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선수와 팀은 얼음주머니를 미리 준비 하여 타박상과 근육좌상 등이 발생할 경우 얼음찜질을 실시 하여야 하며, 하루가 경과되면 핫팩 등을 이용한 더운 찜질 과 마사지를 병행하여야 한다. 과도한 훈련은 선수들의 스 포츠 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 지도자는 과도한 훈련으로 인 한 부작용이 초래하지 않도록 적절한 훈련 시간과 훈련 프 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들은 승패를 가리기 위해 경기에 온 힘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다. 상해는 선수의 선수생명은 물 론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없도록 만드는 최고의 적이다. 특 히 태권도의 경우 공격과 방어 등의 직접적인 타격과 밀고, 당기는 등의 몸싸움, 점프동작과 회전동작으로 인한 넘어짐 등으로 부상이 높은 스포츠이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계적인 상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상해 실태를 조사하고 상해 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Ⅴ.결 론
대학 태권도 선수들의 스포츠 상해 실태 중 발생시기와 주요원인은 체급과 선수경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상해 발생상황은 학년과 체급, 선수경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상해 대처능력 방안 중 응급 처치는 학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예방은 학년과 선수경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방 법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태권도 선수들은 연습 시가 스포츠상해 발생시기이며, 넘어지는 상황에서 스 포츠 상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부족 이 스포츠 상해의 주요원인이 된다는 것이 스포츠 상해 원 인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상해의 대처능력 방안은 얼음찜질 로 응급처치를 하였으며, 상해자가 마사지로 자가 치료하였 다. 선수들은 상해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피로회복이 상해 예방의 최선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태권도 선수들의 상해예 방과 치료 등 선수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되어야 한 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