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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3509(Print)
ISSN : 2384-1168(Online)
Journal of Radiological Science and Technology Vol.40 No.2 pp.219-228
DOI : https://doi.org/10.17946/JRST.2017.40.2.06

The Relationship Between Bone Mineral Density and Adipose Tissue of Postmenopausal Women

Sun-Hwa Kim1), Jung-Hoon Kim2), In-Chul Im3)
1)Department of Radiology, HwaMyeong Iisin christian Hospital
2)Department of Radiological Science,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3)Department of Radiological Science, Dong-Eui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Jung-Hoon Kim, Department of Radiological Science,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57, Oryundae-ro, Geumjeong-gu, Busan-si, Korea / +82-51-510-0586/ donald@cup.ac.kr
April 3, 2017 April 28, 2017 May 10, 2017

Abstract

Postmenopausal women are at increased risk for osteoporosis and obesity due to changes in hormones. The relationship between osteoporosis and body weight is known, and its relation with body fat mass is discuss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bone mineral density(BMD) changes of epicardial adipose tissue(EAT) and abdominal subcutaneous fat.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60 postmenopausal women who underwent BMD and echocardiography. The thickness of the epicardial adipose tissue was measured in three sections and the BMD were meassured according to the diagnostic criteria. The results of this study that age increase the risk of osteoporosis increases, and as the weight and BMI decrease, the risk of osteoporosis increases(p<0.05).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s in bone mineral density and adipose tissue in postmenopausal women, increased epicardial adipose tissue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bone mineral density(p<0.05). conversely, increased abdominal subcutaneous fat thicknes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bone mineral density(p<0.05). In other words, the effect of bone mineral density on the location of adipose tissue was different. If Echocardiography is used to periodically examine changes in the thickness of the epicardial adipose tissue, it may be prevented before proceeding to osteoporosis.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 수치와 지방조직과의 연관성

김 선화1), 김 정훈2), 임 인철3)
1)화명일신기독병원 영상의학과
2)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3)동의대학교 방사선학과

초록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과 비만은 삶의 질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폐경 후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 로 골다공증과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 골다공증과 체중과의 관련성이 알려져 있고 특히 체지방량과의 관련성이 논의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에서 골밀도 수치에 따라 체지방 중 심장외막지방과 복부피하지방과 비교하여 골밀도 수치 변화가 지방조직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내과 및 검진센터를 방문한 폐경 후 여성 중 골밀도검사와 심장초음파를 실시한 160명이 연구대상이었다. 심장외막지방두께는 세 단면의 측정값을 평 균하였으며, 골밀도 수치는 L-spine과 대퇴골 경부의 T값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및 골밀도검사는 진단기준에 맞 게 측정하여 연구결과 나이가 증가할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체중은 감소할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폐경 후 여성에서 지방조직과 골밀도 수치변화의 연관성을 보기 위한 연구결과에 서는 심장외막지방두께의 증가는 골밀도 수치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p<0.05), 복부피하지방두께의 증가는 골 밀도 수치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p<0.05). 즉 지방조직의 침착위치에 따라 골밀도 수치가 미 치는 영향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기 여성에서 심장외막지방조직의 두께 변화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Ⅰ서 론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낮고 골 구조의 미세 구조가 악화되 어 취약성이 증가하는 전신 골격질환으로 고령인구의 이환 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4]. 골밀도를 설명하는 요인 중 체지방 및 근육량으로 인 한 중력의 영향이 중요하며, 지방질량의 경우 렙틴, 인슐린, 아밀린 등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기타 요인의 상호 작 용성 호르몬과 같은 지방 세포에서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5]. 지방 세포 또는 뼈 계통으로의 세포의 “전환”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유전적 결정인자는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 상태 모두에서 중요할 수 있다[6].

    지방조직은 내장 또는 피하, 즉 침착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7]. 즉, 지방세포의 종류나 침착 위치에 따라 뼈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도 반대 로 뼈 건강에 유익하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방질량과 뼈 질량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 연령 과 상관없이 두 조직 간에 긍정적인 연관성을 밝힌 연구결 과가 있다[8-10]. 지방과 뼈의 관계는 기계적 부하에 의한 영향뿐만 아니라 지방 세포에 의해 분비되거나 조절되는 골 활성 호르몬이 골 대사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 구된다[11]. 지방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포만 조절 호르몬인 렙틴(Leptin)은 성인 환자에서 골아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증가시킨다[12]. 지방조직은 폐경기 여성에서 골 신진대사 에 중요한 에스트로겐 유도에 기여하는 효소인 방향족화 (Aromatase)라는 효소의 발생 근원이다. 즉 폐경기성 골다 공증은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한다[13]. 난소에 서 분비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생성을 멈추면 뼈의 미네랄이 더 빨리 사라진다. 여성은 남 성보다 골다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약 5배 더 높아지고 [14], 지방세포에서의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에 의한 골 흡 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반면, 신체조성의 두 대표적인질환인 골다공증과 비만은 공통적인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공유하여 증가된 지방조직 은 뼈의 건강에 유익하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 다[15,16]. 최근 연구에서는 지방 조직을 과도한 지방을 저 장하는 동적인 장기와 인간 생물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디포킨과 사이토카인을 생성하는 분비기관으로 정의하고 있다[17]. 가능한 매커니즘으로서, 비만은 전신성 염증 상태 로 알려져 있고, 지방조직은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18]. 염증유발성 물질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은 비 만이나 대사성질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골세포에 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조직 중 심장의 주위 를 둘러싸고 있는 심장외막지방(epicardial adipose tissue : EAT)은 갈색지방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 심장외막지방조 직에서는 지방산 과부하가 지속되면 심장주위지방조직세포 에서 염증유발성 물질인 사이토카인, 평화근세포성장인 등 을 직접 분비한다[19]. 이는 심장외막지방조직이 다른 부위 의 지방조직과 마찬가지로 골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 연구가 지방조직이 대사증후군 및 당뇨병과 같은 대 사질환의 발병에 미치는 부정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지 만, 골 대사에 대한 정확한 영향을 밝히는 연구는 미비한 실 정이다. 골다공증은 점점 노령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의 중요 한 건강문제이며, 노후의 삶의 질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것은 단순한 노화현상이 아니고 대사성 골 질환 중에서 가 장 흔한 질환이며 특히 폐경기 후 여성에서 발생하는 골절 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20,21].

    이에 본 연구에서는 폐경기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진 지방조직 중 부착위치가 다른 심 장외막지방과 복부피하지방의 두께 변화와 골밀도 수치를 비교분석하여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본 론

    1연구대상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부산 H병원에 내과 및 검진센터로 내원하여 골밀도검사, 심장초음파를 실시한 평 균 폐경 연령인 48세를 기준으로 하여 만 48∼69세 폐경 후 여성으로 하였다. 이들 중 급성감염, 류마티즈 관절염, 말기 심부전환자, 악성종양 등의 과거력이 있고, 자궁 및 난소 적 출술을 시행한 경우나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경우를 제외한 총 160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2연구방법

    초음파검사를 통하여 각각의 지방조직 두께를 측정하여 골 밀도 수치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심장지방두께 및 복부피하 지방두께를 측정하기 위하여 고해상도의 초음파기(Philips N.Y., Netherlands, IE33, S5-1 probe)를 이용하여 표준 영상을 얻었다. 초음파검사는 미국심장초음파자격증을 소 지한 전문초음파사가 시행하였으며, 심장초음파의 표준영 상 기준은 American Society of Echocardiography's of Echocardiography's Guidelines and Standards Committee and the chamber quantification Writing Group에서 정 하는 기준을 따랐다[22]. 심장외막지방두께는 parasternal long-axis view(EAT1), parasternal short-axis view (EAT2), modified 4-chamber view(EAT3)의 각 세 단면 Fig. 1, Fig. 2, Fig. 3과 같이 심장외막지방조직에 해당 하는 영상을 획득하여 측정값을 얻었다. 이는 심장외막지 방이 주로 우측 심장의 free wall에 분포되어 있으며, 다 음의 각 단면에서 최적의 커서 빔 방향과 우심실에서 초 음파 해상도가 뛰어나 심외막지방조직의 가장 정확한 측 정을 허용하는 것이다[23,24]. 본 연구에서는 Kim 등의 연구에서 사용한 3가지 단면인 parasternal long-axis view(EAT1), parasternal short-axis view(EAT2), modified 4-chamber view(EAT3)의 단면과 같은 위치 에서 심장외막지방 두께를 측정하였다. 각 단면에 해당하는 영상을 획득하여 정확한 심장외막지방 두께에 해당하는 영 상을 확대하여 5회 반복 측정한 값을 평균하여 그 값을 연구 분석에 사용하였다[25].

    또한 다른 부위에 위치하는 지방조직과 골밀도 수치를 비 교하기 위하여 복부피하지방두께를 Fig. 4와 같이 측정하였 으며, 측정방법은 심장초음파용 S5-1 probe를 이용하여 바 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워 복부의 긴장을 최소화시키고 평온한 호흡을 하는 상태에서 탐촉자를 검돌기 아래에 수평 으로 두고 압박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복부피하지방에 해당 하는 초음파 영상을 얻은 후 확대하여 피하지방조직과 간좌 엽의 상연이 수직이 되게 측정하였다. 지방조직의 두께를 5 회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하였다[25].

    골밀도검사는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DEXXAM T, Osteosys, Korea)를 사용하여 연구 대상의 허 리 척추와 대퇴 경부에서 측정되었다. 보고된 골밀도는 L1-spine부터 L4-spine까지 4개의 평균부위를, 대퇴골 경 부(Lt. Femur neck)에서 T값으로 산출하여 그 중 최저값을 기준으로 하였다. 골다공증은 세계 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라 T값이 –2.5 미만이고, 골감소증은 -2.5<T값 <-1.0으 로 T값 -1.0 이상은 정상으로 정의하였다. T값은 젊은 성인 여성의 기준 골밀도를 기준으로 계산되었다.

    3분석방법

    통계분석은 SPSS for windows version 18을 이용하였 으며, 각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일원분 산분석(ANOVA)를 실시하였고, 사후검증은 등분산을 가정 했을 때는 Scheffe 검정결과를 해석하고, 등분산을 가정하 지 않았을 때는 Dunnett T3 검정결과를 해석하였다. 대상 자의 일반적 특성 및 각 측정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상 관관계분석을 이용하였다. 각 변수들과 골다공증에 대한 영 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Ⅲ결 과

    1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평균나이는 55.6세이며, 평균체중 58.3 kg, BMI 평균은 23.4로 분석되었다. 각 단 면에서 측정된 심장외막지방두께의 평균값은 EAT1은 8.2 mm, EAT2는 5.111 mm, EAT3는 5.425 mm로 측정되었 다. 복부피하지방두께의 평균값은 8.485 mm로 측정되었 다. 골밀도 검사의 경우 L1-spine 부터 L4-spine까지 4개 의 평균부위 중 T값 중 최저값을 평균한 값은 - 0.802이며, Femur neck의 T값을 평균한 값은 - 0.808로 분석되었다 (Table 1).

    2골밀도 수치와 변수 간의 차이검증

    골밀도 측정 후 L-spine BMD와 Femur neck BMD의 두 부 위 중 T값의 최저값으로 정상(normal), 골감소증(osteopenia), 골다공증(osteoporosis)으로 분류하여 각 집단과 변수들 간 차이검증을 분석하였다.

    골밀도검사 진단기준에 따른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의 세 집단과 나이, 몸무게, BMI, EAT2의 변수들이 통계적으 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나이가 증가하면 정상과 골감소증간의 차이가 있고, 정상 과 골다공증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체 중과 골밀도 수치를 비교한 결과는 세 집단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이는 체중이 감소할수록 골 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와 집단간 의 비교에서는 정상과 골감소증간 차이가 있고, 정상과 골 다공증간 차이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p<0.05). 심장외막 지방두께와의 차이검증 결과는 측정 위치 중 EAT2에서 측 정한 위치에서 두께가 증가할수록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정상과 골감소증간에서 차이가 있고, 정상 과 골다공증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Table 2).

    3골밀도 수치에 따른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분석

    골밀도검사에서 L1-spine부터 L4-spine 4개의 평균부 위 중 가장 낮은 T값을, Lt. Femur neck 에서 측정한 T값 으로 변수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골밀도 측정값과 변수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 L-spine BMD의 T값과 나이, 체중, BMI, EAT2, EAT3, 복부피하지 방두께와 약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상관관계 분석결과 나이는 음의 상관관계로 나이가 증가 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감소하였으며, 체중 및 BMI는 양의 상관관계로 변수가 증가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증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p<0.05).

    심장외막지방두께는 음의 상관관계가 복부피하지방두께 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방조직과의 분석에서는 심장외막지방두께, 특히 EAT2, EAT3위치에서 측정된 지방두께는 양의 상관관계로 두께가 증가할수록 L-spine BMD의 골밀도 T값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복부피하지방은 음의 상관관계로 두께가 증가할수 록 L-spine BMD의 T값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5), (Table 3).

    4골밀도 수치와 변수 간의 연관성 분석

    L-spine BMD T값과 변수간의 분석결과 29.4%의 설명 력을 보이며(F=12.030, p<0.05), 몸무게, EAT2, EAT3 변 수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수간 의 상대적 영향력 평가는 다음과 같다. 베타(β)값을 비교하 여 보았을 때 변수 중 몸무게, EAT3, EAT2순으로 L-spine BMD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즉 몸무게가 증가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증가하는 것이 다. 다시 말하면 몸무게가 감소할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심장외막지방두께의 변화에서는 EAT3, EAT2의 측정위치에서 측정한 지방조직 두께의 변화 가 L-spine BMD 수치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p<0.05), (Table 4). 이는 EAT3, EAT2의 측정위치 의 심장외막지방두께가 증가할수록 골밀도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몸무게의 변화와는 서로 상반된 영향관계를 나타냈다.

    Femur neck BMD T값과 변수간의 분석결과 33.7%의 설 명력을 보이며(F=14.462, p<0.05), 몸무게, EAT2, EAT3 변수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수 간의 상대적 영향력 평가는 다음과 같다. 베타(β)값을 비교 하여 보았을 때 변수 중 몸무게, EAT2, EAT3 순으로 Femur neck BMD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몸무게가 증가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L-spine BMD와 마찬가지로 몸무게 가 감소할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석된다. 심 장외막지방두께의 변화에서는 EAT2, EAT3의 측정위치에 서 측정한 지방조직 두께의 변화가 Femur BMD 수치와 유 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Table 5).

    Ⅳ고 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발생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 가 많고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골다 공증 발생의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을 인식하고 적절한 시기 에 적절한 선별검사 방법으로 골다공증 환자를 찾아내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26]. 골다공증은 진단되고 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골감소 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여 예방할 수 있다면 폐경기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폐경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의 아로마화에서 공급되는 것, 지방세포와 조골세포가 세포 분화 상 같은 근원을 가진 다는 것 등 지방세포와 조골세포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 져 있다[27]. 많은 연구자들은 골다공증과 비만이 병태생리 학적 연관성이 있음을 제안했다. 지방세포와 뼈세포는 모두 동일한 골수 줄기 세포에서 유래한다[6].

    골감소와 지방세포와의 연관성연구에서 지방세포의 증가 가 골감소를 지연시키거나 또는 골감소를 증가시킨다는 상 반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골다공증과 비만은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을 공유하여 증가된 지방 조직은 뼈의 건강에 유의하지 못한 영향을 미 친다[15,16]. Zhao 등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과 백인에서는 뼈 질량에 대한 체형의 기계적 부하효과가 조정되었을 때 지방 질량과 뼈 질량간의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관찰되 었다[2]. 또한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낮은 골밀도 수치가 심 장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심장혈관질환 후 낮은 골밀도와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28,29]. Silva 등의 연구에서는 최근 급성관 상동맥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급성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대 사증후군 환자군보다 척추 및 비척추 골다공증 골절의 합 병증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30]. 본 연구결과 심장외 막지방의 두께가 증가할수록 L-spine BMD, Femur neck BMD의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장외막지방두께의 변화가 골밀도 수치의 변화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이는 심장외막지방조직의 증가가 심장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이전 연구결과에서 심장외막지방조 직이 골밀도 수치와 연관성이 있는 본 연구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반대의 결과를 얻은 연구에 따르면 지방 질량은 체중의 16∼25%를 차지하는 체지방의 체중부하 효과 또는 지방 조직의 호르몬 및 대사 작용으로 인해 골 질량과 지방조직 이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31-34]. Joanna 등은 Femur Neck의 골밀도 수치와 절대지방량과의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35]. 본 연구에서도 체 중과 BMI수치는 골밀도 수치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체중과 BMI가 증가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밀도를 설명하는 요인 중 체지 방 및 근육량으로 인한 중력의 영향이 중요하며 지방질량의 경우 렙틴, 인슐린, 아밀린 등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 타 요인의 상호 작용성 호르몬과 같은 지방세포에서 BMD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5]가 있는 것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im 등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제지방과 지방량은 L-spine BMD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Waist : Hip ratio(WHR) 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연구결과가 있다[36]. 이는 지방 조직은 내장 또는 피하, 즉 침착의 위치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한다[7]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이다. 근본적인 메커니 즘은 분명하지 않지만 지방이 뼈에 미치는 영향이 주로 지 방 조직의 염증 과정에 기인하여 지방과 뼈 사이에 부정적 인 관계가 생기는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34].

    결론적으로 심장외막지방두께가 증가할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으나 복부피하지방두께는 증가하면 골밀도 수치가 증가 하는 것으로 분석 되어 지방조직의 부착 위치에 따라 상의 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몸무게와 복부피하지방두께는 증가할수록 골밀도 수치가 증가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이 줄 어드는 반면, 심장외막지방두께는 증가할수록 골다공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다른 단면의 심장외막지방두께와 복부피하지방두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 하였다. 이는 폐경기 전체 여성이 아닌 특정지역의 50대, 60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대상자가 충분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V결 론

    본 연구 분석결과에서 심장외막지방조직이 골밀도의 수 치에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지만 복부피하지방조직은 골밀도 수치에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같은 지방조직이 지만 침착 위치에 따라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폐경기 여성 전체와 여러 가지 관련요인들을 조정하여 각 기 다른 침착 부위의 지방조직을 비교 연구한다면 지방조직 이 골밀도 수치의 변화에 미치는 요인과 연관성을 통계적으 로 유의미하게 규명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연구결과를 일 반화된 지표로 활용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Figure

    JRST-40-219_F1.gif

    Parasternal long-axis view (EAT1)

    JRST-40-219_F2.gif

    Parasternal short-axis view (EAT2)

    JRST-40-219_F3.gif

    Modified 4-chamber view (EAT3)

    JRST-40-219_F4.gif

    Abdominal subcutaneous fat (sub-fat)

    Tabl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SD : standard deviation
    EAT : Epicardial Adipose Tissue
    BMD : Bone Mineral Density

    Comparison of parameters between the groups

    *p<0.05, SD : standard deviation, EAT : Epicardial Adipose Tissue, BMD : Bone Mineral Density

    Pearson's correlation between the BMD and parameters

    *p<0.05, EAT : Epicardial Adipose Tissue, BMD : Bone Mineral Density, sub-fat : abdominal subcutaneous fat

    Multiple linear r egression a nalysis b etween L -spine BMD and v ariables

    *p<0.05
    **p<0.000 SE : standard error
    EAT : Epicardial Adipose Tissue, BMD : Bone Mineral Density, sub-fat : abdominal subcutaneous fat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between Femur BMD and variables

    *p<0.05
    **p<0.000 SE : standard error
    EAT : Epicardial Adipose Tissue, BMD : Bone Mineral Density, sub-fat : abdominal subcutaneous f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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