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 론
흉부엑스선 검사 (chest PA radiography)는 폐와 심장 의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가장 기본적 이고 중요한 검사로, 일반 엑스선검사 중 가장 횟수가 많은 검사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보고에 의하면, 일반촬 영의 검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전체 방사선 검사 건수 173,000,509 건, 흉부 방사선 검사 건 수는 47,725,952건으 로 전체 검사에서 27.5%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1).
흉부 엑스선 검사는 외래환자와 병동환자를 아울러 검사 의 빈도가 높고, 건강검진에서는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이기 때문에 개인의 연간누적선량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다2).
병원의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는 다양한 질환 및 감염원을 지닌 환자가 검사를 위해 방문하고, 접촉이 빈번하게 발생하 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 검사 기기에 대한 철저한 감염관리 와 세균의 오염의 정도를 파악하여 병원감염 (nosocomial infection)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병원감 염관리를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 주의하여 관리되어야 한 다3). 영상의학과는 환자와의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 에 감염관리에 체계적이고 집중해서 주의하여 관리해야 하 며, 검사에서 이용되는 방사선 검사기기, 촬영 카세트 등을 에탄올 (ethanol) 또는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isopropyl alcohol)로 소독을 권고하고 있다4,5).
병원감염은 입원에 나타나지 않던 혹은 잠복하지 않았던 감염이 입원치료, 수술환자의 경우에 퇴원 후 30일 이내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이러한 병원감염은 의료장비, 검사자의 손과 의료기구가 원인이 되며 감염관리를 통해 전체 병원감염 을 예방할 수 있다6). 현재 영상의학과의 검사기기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의 접촉으로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상의학과의 흉부엑스선 검사에서 감염 관리에 대한 기기의 세균 오염에 대한 정도를 알코올 소독 전과 후를 세균 오염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균을 동정하여 병원감염을 예방하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Ⅱ재료 및 방법
1흉부검사기기
흉부엑스선 검사를 위해 이용되는 흉부엑스선 기기 (GE Healthcare, Waukesha, WI, USA)를 환자의 접촉 위치에 따라 어깨, 손, 턱, 측면촬영 (chest lateral radiography) 의 손잡이 부위를 포함하여 4곳을 대상으로 소독 14시간 전 과 소독실시 후 5분 뒤에 transport medium (Micromedia, Korea)과 멸균장갑을 이용하여 무균적으로 채취하였다 (Figure 1). 소독은 70%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사용하였으 며, 채취된 검체는 세균 배양을 위해 혈액한천배지 (BAP; blood agar plate, Asan Pharmaceutical, Korea)에 직접 접종하여 배양하였다(Table 1).
2분석
세균 배양을 위해 MacConkey broth (Becton Dickinson Microbiology Systems, Cockeysville, MD, USA), blood agar plate (BAP; Asan Pharmaceutical, Korea), sabouraud dextrose agar (SDA; Becton Dickinson Microbiology Systems, Cockeysville, MD, USA), thioglycollate broth (Becton Dickinson Microbiology Systems, Cockeysville, MD, USA) 배지를 사용하였고, 세균 종류 확인을 위해 BD BBL Crystal Identification System (Becton Dickinson Microbiology Systems, Cockeysville, MD, USA) 키트를 사용하였다.
분석 시료는 환자와 직접 접촉한 흉부엑스선 검사기기의 부위를 멸균된 면봉 (Poongsung, Korea)으로 채취하고, 채취된 면봉을 BAP, MacConkey broth, SDA와 액체 증균 배지인 Thioglycollate broth에 미생물 검사법 기준에 맞춰 서 접종하고 배양하였다7). 배양 조건은 37 ℃ 에서 24~48 시간 동안 배양기를 이용하여 배양하였다(Figure 2).
배양 24시간 후 BAP, MacConkey, SDA 배지의 집락 형성 유무를 확인 후 배양된 집락에 대해서 그람염색을 실시하여 screening하여 gram positive에 해당된 집락을 BBL 탁도계를 이용하여 0.5 MacFarland를 맞춰 Crystal Identification System (gram-positive ID kit, Becton Dickinson)에 접종 하고 35℃ 에서 24시간 동안 배양시켜 결과를 확인하였다 (Figure 3). 반응 결과는 view box의 자외선을 이용하여 판독하 고, 최종결과는 코드에 따라 결정하였다.
1차 실험은 MacConkey, BAP, SDA, Thioglycollate broth 를 25℃와 37℃에 각각 배양하고 2차 실험은 Thioglycollate broth에서 배양된 균주를 MacConkey, BAP, SDA에 동일 한 조건하에 분리 배양하였다. 3차 실험은 BAP에서 분리 배양된 균주로 Table 1에서 검사실 기기의 환자의 접촉부위 를 소독 전의 손 (B), 턱 (C), 측면 손잡이 (D) Table 2의 소독 후의 측면손잡이 (D)를 그람염색을 시행하였다. 그람 염색 결과가 그람 양성세균으로 판정된 균종에 대해서 BBL Crystal 전용액체배지에 배양된 균에서 Table 1 (B, C, D), Table 2 (D)의 집락을 풀어 Crystal Spec (BBL) 탁도계로 0.5 MacFarland를 맞춰 BBL CrystBBL Crystal GP system 제조사 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24시간 배양하였다 (Figure 4). 반응 결과는 view box 자외선을 이용하여 판독 하고, 최종결과는 코드에 따라 결정하였다(Figure 5). 노보 바이오신 (novobiocin) 항생제 시험을 실시하여 최종 동정 에 참고하여 결정하였다.
Ⅲ결 과
흉부엑스선 검사에서 환자의 접촉부위인 어깨, 손, 턱, 측면촬영의 손잡이 부위를 소독 전과 후의 검체를 비교하기 위해 세균을 배양하여 그람염색을 시행하였다. 흉부 엑스선 기기에서 소독 전의 흉부엑스선기기에서 손, 턱, 측면촬영 의 손잡이(Table 2) 및 소독 후의 측면촬영 손잡이에서 그람 양성의Staphylococcus가 분리되었고(Table 3). 소독 전의 측 면촬영의 손잡이에서 그람 양성의 Staphylococcus를 노보바 이오신 항생제 시험으로 민감성을 참조하여 최종 결과에서 분 리된 균은 노보바이오신 민감성을 나타내는 Staphylococcus epidermidis로 동정되었다(Figure 6).
Ⅳ고 찰
병원에서 실시하는 흉부엑스선 검사는 기본적인 검사이 며, 매일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다. 정상적인 환자에 서는 안전하나 이식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이에 안전한 검사를 위해 환경 및 검사기기 및 소독과 멸균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0-61호에 따르면 손상이 없는 피부 와 접촉하지만 점막에는 사용하지 않는 촬영 테이블, 방사선 촬영 카세트 등은 비위험 기구로 지정하고 손상이 없는 피부는 미생물에 대한 방어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멸균은 필요하지 않으며 에탄올 또는 70~90% 이소프로필 알코올, 차아염소산 나트륨 (sodium hypochlorite), 페놀 및 4급 암모늄 세정제등 으로 1분 이상 2회 소독을 권고하고 있다5).
영상의학과에서 검사에 이용되는 필름 카세트와 촬영기구 를 이용하여 환자와 접촉하여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필름 카세트의 33%에서 Staphylococcus aureus 오염되어 병원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8), 국내에서 필름카세트에 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가 검출되어 다제내성균 오 염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9). 또한 이동촬영에서 도 세균이 검출되어 병원감염 관리의 필요성을 보고하였다10).
흉부검사기기의 손잡이에서 검출된 Staphylococcus epidermidis 는 중심정맥관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의 중요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체 피부 에 흔히 피부에 상재하는 균으로 인공기구가 삽입된 경우에 기회감염균으로 병독성이 발현되고 병원 내 전파가 증가하 면서 감염빈도가 높아지고 있다11). 면역력이 낮은 병원성을 가지지만 약한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항생제 복용으로 의료비 상승이 요인이 될 수 있다12,13).
국내 영상의학과에서도 기존 보고에 의하면 검사기기 및 기구에서 세균이 검출되었고14,15), 병원감염관리 인식에 대 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16). 또한 검사실의 검사기기에 의하여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병원감염의 예방 을 위해 소독을 실시하여 하고17), 환자 및 검사자의 손 및 기구와의 접촉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관리를 위하여 소독은 매우 중요하며 의료환경 에서 소독이 부적절한 경우 감염 및 환경오염으로 비용 손 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18). 이러한 병원감염의 예방은 균에 살균력이 강하고, 단백질을 변성시켜서 살균작용을 하는 70% 알코올 등을 사용하여야 한다. 금속의 부식 및 경제성 을 고려하여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환자뿐만 아니라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방사선사 및 의료종사자는 손씻기를 주기적으로 하여 병원 감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다양한 곳 에서 발생하는 병원감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감염관리 위원회나 실무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직원이 지속적 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병원감염관리 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 및 병원의 감염관리지침을 숙 지하고, 병원감염예방에 관한 계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19).
Ⅴ결 론
영상의학과 흉부검사실의 세균을 소독제인 70% 이소프 로필 알코올을 이용하여 소독 전･후 세균를 비교하여 분석 하였다. 흉부검사기기를 알코올 소독 전에 측면촬영 손잡이 에서 Staphylococcus epidermidis 균이 검출되었으며 소 독제를 사용하여 흉부촬영검사기기 및 주기적인 소독 및 멸 균을 실시하여 병원감염을 예방하는 관리방안을 마련하도 록 하여야 한다.
